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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중년 L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종종 무릎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러다 곧 괜찮아져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지냈다. 그런데 어느날, L씨는 이전과 다른 극심한 무릎 통증을 느꼈다. 무릎이 제대로 펴지질 않아 손으로 누르자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K씨도 이따금 무릎이 아팠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무릎이 고장 났구나’하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k씨는 무릎 통증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친구들과 등산을 다녀오자마자 한쪽 무릎이 붓고, 참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무릎관절염, 좌식 생활하는 한국인에게 흔해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다. 양쪽 뼈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관절염’이라고 진단한다.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 좌식생활로 무릎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 한국인에게는 무릎관절염과 무릎통증이 흔히 나타난다. 하지만 그만큼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도 많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증상과 치료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본다. 관절염이라고 다 아픈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관절염이다. X-ray를 찍어 보면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고 뼈의 변형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관절의 통증을 경험하거나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관절염은 크게 류마티스 관절염과 골 관절염(퇴행성 관절염)으로 나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뿐만 아니라 몸의 다양한 부위에 발병할 수 있는 전신성 염증 질환으로, 무릎보다는 손이나 발에서 주로 나타난다. 무릎이 아픈 경우에는 대부분 골 관절염이다.
무릎이 아프면 무조건 관절염이다 ? 무릎이 아프면 무조건 관절염부터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관절염의 주된 증상이 통증이기 때문이다. 관절염 환자는 무릎이 붓고 뻣뻣하며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뜨거워지는 듯한 열감이 나타난다. 또한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데 특히 평지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압력이 증가해 통증이 심해진다. 관절염이 진행되면 무릎이 두꺼워지고 무릎을 쭉 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무릎에 변형이 생겨 오(O)자형 다리가 된다. 이러한 관절염의 원인은 퇴행성 변화(노화)에 따른 연골의 파괴와 활액막의 염증 때문이다. 그러나 무릎이 아프다고 다 관절염은 아니다. 특히, 한쪽만 심하게 아픈 경우 관절염 이외에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인대 손상, 건염(힘줄의 염증), 활액막염, 추벽 증후군, 대퇴슬개골 연화증 등이다. 따라서 관절염으로 진단 내리기에 앞서, 통증 부위에 있는 어떠한 일이 있었고 어떤 동작을 할 때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관절염 환자의 통증, 약물 물리치료 등으로 제거 갑자기 무릎이 붓고 열이 난다면, 특히 한쪽만 심하게 부었다면 관절천자로 검사를 해야 한다. 관절천자는 주사기로 관절강(관절의 두 뼈 사이의 공간)의 활액(활액막에서 분비하는 액체)을 뽑아내는 검사이다. 이때 초음파로 검사를 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시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염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 그러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는 통증을 느끼면 대부분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하지만 간혹 약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라며 약 복용을 소홀히 하는 환자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관절염은 염증질환이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면 통증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관절염 치료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통증 없는 생활이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열 치료, 전기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도 통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관절의 구축(운동이 제한된 상태)이 나타날 땐 손을 이용한 도수치료를 하면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가 있다.
관절염 치료, 스트레칭, 걷기, 수영 등 운동 필수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필수다. 아프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릎에 더 해롭다. 우선 스트레칭으로 무릎이 구축되는 것을 예방하고 무릎 주위의 근육을 강화한다. 특히 허벅지 앞쪽 근육(대퇴 사두근)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이 무릎에 심한 충격을 주지 않는 유산소운동을 선택한다. 수영이나 물 속 걷기도 매우 효과가 좋다. 과체중인 관절염 환자에게는 체중조절도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면 통증이 훨씬 줄어든다. 무릎이 심하게 아플 때는 잠깐 동안이라도 지팡이를 사용해서 무릎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는 생활 속 무릎 관리법 1. 걸레질을 할 때는 무릎을 꿇지 않고 봉걸레를 사용한다. 2. 빨래를 할 때는 쭈그려 않지 말고 의자에 앉아서 한다. 3. 방바닥에서 일어날 때마다 무릎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침대를 사용한다. 4. 식사를 할 때는 맨바닥에 앉기보다는 의자에 앉도록 한다. 5. 퇴행성관절염이 심한 사람은 무릎에 부담이 가는 운동인 조깅, 테니스, 스쿼시 등을 피한다. 6.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퇴행성 변화가 심한 분들은 계단 및 울퉁불퉁한 길은 피하고 경사로가 아닌 평지를 걷는 운동부터 하는 것이 좋다. 7. 가능하면 굽이 높은 하이힐은 피하고, 각 운동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고른다. 8. 평소 대퇴 사두근의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한다. 출처 :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110人의 재활전문의가 권하는 건강한 삶” - 대한재활의학회- 의료정보 등재 : 일산중심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