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대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인

이상운 부회장이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이필수 당선인

인수위원장으로 참여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 인수위 11명 확정, 

진료과·직역·타 캠프인사 배치

여성 임원 30% 이상 등용 예정

 

 

 

이필수 당선 당시 함께 했던 선거캠프 사람들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이필수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출범한 가운데, 진료과와 직역을 

골고루 배분해 1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회장 임기부터 상근부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7명을 회장이 임명하게 하는 것으로 

바뀐 만큼, 상임이사진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상운 전 의협 부회장이 

인수위원장(현 일산중심재활병원 대표원장)으로, 

우봉식 대한재활병원협회장이 

인수위 간사를 맡았다. 

인수위에는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이무열 대변인과

 이로운 부대변인 외에 선거캠프 인사들이 

두루 포함됐다.

 

백재욱 도봉구의사회 총무이사,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부회장, 

이재범 전 대한안과의사회장, 

김성남 전 의협 대외협력이사, 

이정근 전 경남의사회 부회장, 

문석균 전 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 

조정호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부회장 등도 

인수위에 참여한다. 

이밖에 2~3명이 추가로 인수위에 합류한다.

(아래 인수위원회 명단)

 

 

선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 중 하나인 

선재명 전 전남의사회 정책이사는 

전남의사회 의장에 선출되면서 인수위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송병주 전 전주시의사회장은 의협 감사에 

출마할 예정이다. 

감사는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4명을 선출한다.

 

특히 이번 임기부터는 6명의 부회장을 선출직으로 뽑던 

지난 임기 때와는 달리 상근부회장과

 6명의 부회장을 합쳐 7명의 부회장 

모두 회장이 임명한다. 

집행부에 반대하는 인물이 부회장에 선출돼 

회무에 엇박자가 나는 일을 막고, 

균형 있는 임원 배치를 위해서다. 

2019년 대의원총회에서 정관 제11조 제2항

 ‘부회장은 회장이 임명하고 대의원총회에서

 인준한다.

 다만 감사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한다’로 

개정됐다.

 

상임이사는 총무, 기획, 학술, 재무, 법제, 

의무, 보험, 홍보, 공보, 정보통신, 대외협력, 

사회참여, 정책, 특임이사 등 20여명을 임명한다.

 현재 의협 상임이사는 29명이다.

 

인수위는 우선 각 진료과는 물론 직역을 

골고루 배분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후보캠프들의 인사도 등용한다. 

실제로 이 당선인은 각 후보들의 공약 중의 일부를 

자신의 공약으로도 포함시킨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이 한국여자의사회에서 

여성 임원 30% 이상 등용을 약속한 만큼 

여성 임원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은 취임 인터뷰에서 집행부의 

인사 원칙으로 화합, 헌신, 능력, 공정,

 자율의 다섯가지 원칙으로 인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각 직역과 단체로 분열된 의협의

 모습으로는 어떠한 일도 추진할 수 없다. 

개원가, 대학, 봉직의, 수련의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의협의 특성을 잘 감안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최상의 팀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인수위와 실제 상임이사진

 구성이 일치하지는 않는다”라며

 “다만 당선인의 뜻에 따라 공정한 검증 과정을 

거쳐 능력 있는 인사들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당선인은 최대집 회장과 면담 후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신상진

(전 국회의원, 32대 의협 회장), 

장동익(서울 강동구 영림내과의원장, 34대 의협 회장), 

경만호(대한결핵협회장, 36대 의협 회장), 

노환규(서울 광진구 하트웰의원장, 37대 의협 회장), 

추무진(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38대~39대 의협 회장) 등 전임회장 5명을

 잇달아 만나 회무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조언을 청취했다. 

회장들의 개인사정상 김재정(33대 의협 회장),

 주수호(35대 의협 회장) 등에는 전화로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메디게이트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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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21.04.01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