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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의 변화, 고령화 등의 여러 원인으로 뇌졸중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질환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뇌출혈)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인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평소 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 및 응급상황 발생 시의 대처 요령의 숙지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하며 진료인원 중 77.8%가 60세 이상으로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고령일수록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모양 등의 퇴행성변화가 찾아오면서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발생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뇌졸중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를 위한 적극적인 재활치료입니다. 두 가지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사례 1. 뇌졸중 발생 후 빠른 초기 응급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 평소 건강했던 A씨(62세, 남자)는 갑작스런 좌측 편마비가 발생하였고 발병 49분 만에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실 도착 시점에 뇌졸중 증상이 심한 상태였으며 응급실에서 빠른 조치로 조기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발병 7일째에는 뇌졸중 증상이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일어서거나 걷는 것이 불가능하였으며 한 손의 마비로 일상생활 동작수행을 스스로 전혀 수행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A씨는 집중재활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집으로 퇴원하였습니다. 뇌졸중 발병 6개월 후 A씨는 가족의 지속적인 도움 없이는 전혀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뇌병변 장애등급 3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발병 1년 후 일상생활독립성이 떨어지는 기능 저하가 발생하였고, 우울증 및 매우 저조한 삶의 질을 보였습니다.
사례 2: 뇌졸중 발생 후 초기 응급치료가 늦어 증상회복이 더뎠으나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시행한 경우 평소 당뇨병 외에는 건강했던 B씨(61세, 남자)는 갑작스런 우측 편마비와 말을 못하는 증상이 발생하였고 발병 12시간이 지난 후에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실 도착시간이 늦어 혈전용해제 투여는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초기 약물 치료 후 상태가 안정화되어 발병 7일째에 뇌졸중 중증도가 다소 회복되었지만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전적으로 타인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B씨는 재활의학과로 전과되어 운동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를 포함한 하루 4~5시간의 집중재활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 통원재활치료를 꾸준히 받았습니다. 초기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B씨는 뇌졸중 발병 6개월 후 일부 동작에서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가족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으며, 뇌병변 장애등급 6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발병 1년 후에는 집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면서 현재는 직장 복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산중심병원 재활치료 모습 위의 두 환자는 동일한 뇌졸중이 발병하였지만 A씨는 빠른 응급실 도착으로 혈전용해제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발병 7일 시점에는 B씨보다 상태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재활치료를 받지 않아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뇌병변 장애등급 3급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뇌졸중 발병 후 늦게 병원에 도착하여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지 못한 B씨는 초기에는 A씨보다는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재활치료학과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아 6개월 후에는 직장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뇌졸중환자의 재활분야 장기적 기능수준 과년요인에 대한 10년 추적조사연구”에서도 초기의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환자에게 뚜렷한 기능회복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만성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은 평소 생활습관을 통한 관리와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병원 방문 상담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와 무엇보다 가족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 일산중심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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