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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 평소 높은 구두를 신는 여대생 J씨. 구두를 신을 때마다 발뒤꿈치가 까지고 욱신거리며 발바닥이 아팠지만, 완벽한 패션 스타일을 위해 하이힐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어느 날 아침, 잠에서 깬 J씨가 화장실에 가려고 침대 밑에 발을 딛는 순간 갑자기 발바닥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발을 움직이려 했지만 통증 때문에 쉽지 않았다. 그녀는 우선 발바닥을 마사지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바로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발바닥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발의 증요성에 대한 인식 점점 높아져 발은 사람의 이동과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그동안 그 역할이 과소평가되어 왔다. 다행히도 최근 점점 발과 발 질환에 대한 의사와 일반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발 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발 자체에 있다. 발의 구조물은 거의 다 손으로 쉽게 만져질 수 있어, 간단한 병력 조사나 진찰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늘 발과 함께하는 신발과 깔창에 대한 간단한 지식은 발 질환을 진단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최근 잘못된 신발과 발 보조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가장 흔한 발 질환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발목 삐끗해 인대 손상되면 ‘발목 관절 염좌’ 발목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분포하고 있는 측부 인대는 발목 관절의 안정에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비만, 부적절한 신발의 사용, 과도한 운동과 발 구조의 변형이 인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주로 발목 관절이 안쪽으로 꺽이면서 발목 관절의 염좌가 발생한다.
발목 관절 염좌의 재활치료는 세단계로 이워진다. 첫 단계로 24시간 동안 냉찜질, 발의 거상, 발목감기를 한다. 이후 목발을 사용하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며, 냉찜질과 발목의 굴곡 운동을 한다. 그 후 점짐적으로 발가락을 거상하고 저항을 증가시키며 발목의 내번, 외번 운동을 시작한다. 인대 손상에는 다양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외측 인대 부위가 손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할 때에는 발뒤꿈치를 약한 높인 단 하지 깁스를 5~6주간 실시하고, 깁스를 제거한 후에 비근 강화 운동, 아킬레스건 시장 운동, 고유수용감각 증진을 위한 재활훈련을 한다. 이와 동시에 보행할 때에는 목발을 사용해 부분적인 체중부하를 허용하고 점진적으로 체중의 부하를 증가시켜 발뒤꿈치-발가락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 운동할 때에는 단계별로 시행한다. 처음에는 옆으로, 다음에는 앞으로, 마지막에는 위아래 계단으로 보행한다. 운동선수에게는 점프와 외발뛰기, 조깅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발목 관절 염좌 환자에게 환자에게 우나(Unna)부츠를 사용해 부종과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 이때에는 환자의 보행을 제한할 필요가 없으며, 발뒤꿈치의 외측부에 웨지를 사용하면 발목 염좌의 재발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발목 관절 내측 인대의 손상이나 골절이 동반된 경우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굽 높은 신발을 오래 신으면 ‘아킬레스건 단축’ 아킬레스건 단축은 아킬레스건과 이어지는 종아리부 근육이 단축되어 주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발목관절은 배측(발목을 정강이쪽을 향해 굽히는 것) 굴곡이 20도 이상 일어나냐 정상이며, 최소한 10도 이상 유지되어야 정상적인 보행을 유지할 수 있다. 발목관절의 배측 굴곡이 10도 이하일 경우에는 발의 앞쪽에 있는 관절에서 보상 반응이 일어나며, 보상의 한계를 넘어가면 비정상적인 보행이 나타난다. 아킬레스건 단축은 여러 족부질환의 원인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오래 사용한 경우에 흔히 나타나며, 뇌성마비, 뇌졸중, 척수손상, 하퇴부 골절은 물론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었던 만성병환자 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일부환자는 단순한 아킬레스건 단축뿐만 아니라 근 경직이 동반될 수 있는데, 이 때에는 근 경직에 대한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우선 적절히 뒤꿈치 부분을 높여 환자가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속적인 종아리 근육 신장운동을 실시해 발목관절의 배측 굴곡 정도가 호전되면 뒤꿈치 높임을 점진적으로 줄인다. 근 경직이 동반되면 항근경직제를 복용하거나, 보툴리눔 독소와 같은 화학약제를 사용해 근육의 운동점이나 신경을 차단 할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 내디딜 때 아프면 ‘발바닥 근막염’ 발바닥 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부위에 붙은 강인하고 두꺼운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내측 종아치를 유지하고, 체중부하 상태에서 발을 오리는데 도움을 주며, 걸을 때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아치 : 발바닥 한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가서 뒤꿈치와 엄지발가락 사이에서 형성되는 아치
발바닥 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발뒤꿈치 쪽에 있는 발바닥 근막의 급, 만성 염좌를 비롯해 종골(발뒤꿈치 부위에 있는 뼈)의 퇴행성 변화, 당뇨병과 같은 전신 질환, 비만으로 인한 과도한 부하, 평발이나 요족과 같은 발의 변형, 부적절한 신발의 사용, 딱딱한 바닥에서의 과도한 운동, 아킬레스건의 단축 등이 원인이다. 발바닥 근막염의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걸음을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다. 조금 걷고 나면 통증이 완화되지만 오후에는 통증이 다시 악화된다. 발바닥 근막염으로 인한 통증에는 휴식과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발바닥에 붙이는 테이핑요법도 유용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발바닥 근막을 늘일 수 있는 발바닥 근막 신전 운동이다. 보조적으로 발바닥 근막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단하지 보조기를 잠잘 때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의 신장 운동을 함께 실시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기울면 ‘편평족’ 편평족(평발)은 발바닥의 내측 종아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거나 소실되는 변형이다. 편평족의 원인은 흔히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은 발의 내측 종아치를 구성하는 구조물의 이상이 발생했을 때, 다른 하나는 근육과 아킬레스건의 단축으로 발의 앞부분에 이상이 나타났을 때이다. 이런 환자들을 뒤에서 보면 발뒤꿈치가 바깥으로 뒤집혀있고, 신발 뒤축의 안쪽이 심하게 닳아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성인에서 통증이 없는 편평족은 대개 치료가 필요 없다. 엄지발가락 관절, 바깥쪽으로 돌아가면 ‘엄지발가락 외반증’ 엄지발가락 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뒤틀리거나 발가락이 서로 겹치며, 엄지발가락의 첫째 관절 안쪽 피부에 커다란 건막류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염 환자나 좁은 미용신발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건막류 : 엄지발가락 안쪽의 관절이 돌출돼 혹처럼 보이는 것 엄지발가락의 첫째 관절이 30도 이상 바깥쪽으로 돌아갔거나. 내전이 심하며 관절이 30도 이상 바깥쪽으로 돌아갔거나, 내전이 심하며 관절이 수동적으로 원위치로 회복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 신발 교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엄지발가락 외반증 환자에게는 발가락이 들어가는 신발의 앞부분을 넓고 높게 처방해 더 이상의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다. 대부분의 엄지발가락 외반증 환자는 적절한 신발과 안창으로 통증을 해결하고 정상적으로 보행할 수 있다. 발바닥이 받는 압력 이상으로 생기는 ‘굳은살’ 정상적인 발에는 굳은살이 없어야 한다. 발의 어느 부이에든 굳은 살이 발생한 것을 보고할 때 그 부위 과도한 압박이 가해진 증거이다. 이 때 굳은살을 하거나 굳은살 주위에 도넛 모양의 패드를 대는 치료는 무의미하다. 곧 재발하거나 오히려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행 양상과 발에 대한 세심한 진찰을 통해 발 자체의병변이나 신발의 착용이 잘못된 점을 찾아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행할 때,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은 후 엄지발가락이 지면에서 떨어지는 순간까지 압박을 받는 발의 부위와 압박의 정도가 일정하다. 하지만 발의 변형이 있거나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랫동안 착용하면, 압력의 분포와 정도에 변화가 일어나 굳은살이 생긴다. 이때에는 신발의 재질과 모양을 바꾸거나 웨지, 패드 등을 적절히 사용해 정상적인 보행을 유도하면 굳은살의 발생과 통증을 막을 수 있다. 이 때 굳은살과 사마귀는 구별되어야 한다. 닥터클리닉 종아리 근육,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운동 - 벽을 향해 서서 두 발이 벽에 수직이 되게 하고, 한쪽 발을 뒤로 한걸음 물러선다. - 앞족 발의 무릎을 구부리고 뒤쪽 발은 곧게 편다. - 편 다리의 종아리가 약간 당기는 듯한 기분을 느껴야 하며, 30초간 유지한다. - 다른 발로 교대해 실시한다. 하루에 5회 정도 실시한다. - 발의 안쪽에 얇은 수 건을 받쳐 발의 앞부분이 안쪽으로 회전되는 것을 예방한다. 굳은살과 사마귀의 차이점은 ?
출처 :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110人의 재활전문의가 권하는 건강한 삶” - 대한재활의학회- 의료정보 등재 : 일산중심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