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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5000원·최고 50만원… 난임 시술비용 격차 커 비급여공개항목도 작년 107개에서 올해 207개로 확대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비급여 항목인 도수치료 진료비가 병원마다 천차만별로 최대 100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에 따르면 병원의 도수치료 진료비는 최빈금액이 5만원이었지만 최저금액 5000원, 최고금액 5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무려 100배에 달했다. 종합병원의 도수치료 진료비는 최빈금액이 5만원이었고 최저금액은 5000원, 최고금액은 3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상급종합병원은 최빈금액 2만원에 적게는 9500원, 많게는 19만5700원으로 가격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일산중심병원 재활치료
병원의 증식치료 진료비도 최빈금액은 10만원이었으나 최저금액 5700원, 최고금액 80만원으로 가격 차이가 크게 났다. 종합병원은 최빈금액 5만원, 최저금액 1만원, 최고금액 25만이었고 상급종합병원은 최빈금액 4만7000원에 적게는 1만5000원, 많게는 21만원이었다. 이와같이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마다 제각각으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지난 2013년부터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비급여 공개항목도 지난해 107개에서 올해 207개로 확대됐다. 이번 비급여 진료비용은 조사대상 전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3762곳 가운데 99.7%인 3751곳이 제출한 내용이다. 올해부터는 루벨라 항체 결합력 검사와 간이 항원검사, 난임 시술 비용과 무릎·어깨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 등이 추가로 공개됐다. 난임 시술 중 일반 체외수정과 자궁강내 정자주입술 비용은 최저금액과 최고금액이 3∼6배의 차이를 보였으나 최빈금액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릎·어깨 자기공명영상(MRI) 진단료도 최고액과 최저액이 최저 1.5배에서 최고 4.3배의 가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간이 말라리아 항원검사 최빈금액은 2만∼3만원지만 최저 000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 차이가 컸다. 기존 공개항목 중 복부초음파(간, 담낭 등)는 일반검사료가 최저 1만원에서 최고 26만7000원이고, 정밀검사의 경우 최저 3만원에서 최고 32만2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공개 항목별 비급여 진료비 추이를 보면 최빈금액은 체온열검사(부분), 경부 초음파(갑상선·부감상선 제외) 등 6항목은 비용이 줄었다. 반면 치과보철료 골드크라운(금니) 등 15개 항목은 인상됐고 나머지 48항목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출처 : 한국보험신문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