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는 도중에 길 한가운데서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타이어가 펑크 난 경험이 있으신가요 ? 자동차의 이상으로 당황스러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쌩쌩 달려오는 차들 때문에 더욱 아찔했을 겁니다. 정비소에서 자동차 정밀검사 후 수리를 하면 다시 운전을 할 수 있겠지만,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했던 생각이 떠올라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우리 몸은 인생이라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이 도로는 점점 길어져 이제 80년 이상 달려야 합니다. 정말 자동차처럼 백내장환자가 수정체를, 골관절염환자가 관절을 교체하는 수술도 받고, 휴게소나 갓길에서 잠시 여정을 멈추듯 입원이나 요야을 하기도 합니다. 평균 수명100세 시대를 향해 가는 이때에 인생이란 도로를 건강하게 완주하려면 자동차를 정기 점검하듯 우리 몸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의 기회가 다양하게 열려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재외교포들이 좀 더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귀국길에 오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의료선진국이자 건강검진 선진국입니다.

 

그럼 건강검진을 받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이것은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으며, 의료비도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40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44만명을 대상으로 2003~2004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6만명과 받지 않은 28만명을 각각 2010년12월까지 지속적으로 지켜본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갑자기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고 쓰러지는 심근경색증이나 흔히 중풍이라 불리는 뇌졸중에 걸리면 치료 후 회복이 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입원비, 치료비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경제적 손실 또한 매우 큽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통해 이들 질환을 일으키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을 미리 찾아내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별히 차에 결함이 없는 것 같아도 정기검사를 받으면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행여 이상이 발견되어도 자동차 수리비가 적게 드는 것처럼 건강검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챦더라도 이제 건강검진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건강습관이라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의학정보 출처 : 한국의학연구소, 안지혁 의학박사

 

의학정보 등재 : 일산중심병원 영상의학과

 

 

 

 

일산중심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하는 건강검진 지정병원입니다. 문의 전화 : 031)810-2041